청각장애 학생의 발성 및 발화 특성

청각장애 학생의 발성 및 발화 특성 

 

1. 듣기 특성

※ 모음과 자음 비교 ※

모음 : 저주파수 및 중주파수

자음 : 보다 넓은 고주파수 스펙트럼

⇒ 이 때문에 고주파수를 못 듣는 경우에는 모음을 들을 수 있어도, 자음은 듣기가 어려워진다. 그러나, 청력 손실이 심각할수록 모음도 듣기 어려워진다. 또한, 모음은 자음보다 지속시간이 길어 변별이 보다 쉽다.

 

2. 읽기 및 독화

읽기

- 언어능력 낮은 경우 → 통사구조는 잘 못 써도 '화용적 맥락' 잘 씀.
  언어능력 높은 경우 → 통사구조와 화용적 맥락 모두 잘 씀.
- 통사 구조를 분석하여 이해하기보다, 주로 '유추'에 의존함.
- 단문 이해가 빠르긴 하나, 문단 속에서 통사 구조를 더욱 잘 이해함.
- 완만히 발달하며 고원현상있음.

 

독화

- 청력 손실도가 심할수록 어휘 이해가 곤란, 자료 주도식, 상향식 과정에 의존함.
- 독서력이 높은 아동은 하향식 처리에 익숙함 (독화의 경우도 하향식)
- 독화의 시지각적 혼란은 조음 방법이 아닌 조음 위치의 유사성 때문에 일어남.
(위치가 같으면 시각적 특징의 유사성이 큼!)

 

※ 참고 

독화소 : 자음 6개, 모음+이중모음 9개 ⇒ 15개
국어의 음소 : 자음 19개, 모음 21개 ⇒ 40개

수화소 : 수형 30개, 수위 23개, 수동 36개, 수향 20개, 체동 20개 ⇒ 129개

 

3. 발성․발화 특성

* 건청인보다 높은 기본 주파수.
(조기에 보청기 쓸 수 있는 경우에는 범위가 좁긴 해도 기본 주파수 가능)

* 한 번의 호기에 몇 음절만 말하는데 그것은 '부적절한 성대 내전'과 연관있음.
   ① 공기 손실이 커서 '폐의 기능적 잔존 용량 수준 및 그 이하에서 발성'함.
   ② 불충분한 폐쇄 때문에 기식음이 아닌 소리도 '기식화'됨.
   ③ 유성음의 '무성음'화.

* 하강격 문장을 잘 읽음. (성대가 긴장해야하는 상승격 읽기는 어려움)
* 경도~중등도는 마찰음과 파찰음에 오류를 보임.
* 중도~최중도는 자음과 이중모음, 음성자질에 어려움을 보임.

 

경도~ 중등도

일반적으로 명료한 수준의 말소리 산출 가능

모듬 발성은 대부분 명료하나 자음의 발성과 음성 자질 및 초분절 특성에서는 약간의 오류가 나타남.

 

중도 및 최중도

발성은 0~100%의 다양한 명료도를 보이나, 평균 명료도는 대략 20% 정도

자음 산출, 모음과 이중모듬 산출, 음성 자질에 어려움

호흡, 공명, 발성, 조음운동과 관련되어 있음.

초분절적 자질을 나타냄

 

호 흡	한 번의 호기에 단지 몇 음절만을 발성하는 특징 발성 전에 흉곽의 팽창과 횡경막의 수축 발성 전 짧은 기간 동안 공기의 손실이 눈에 띄게 많이 나타남 → 성대의 내전 작용이 지연되기 때문 → 폐의 기능적 잔존 용량 수준 또는 그 이하에서 발성하는 경향
공 명	저비음성과 과비음성 → 비음성은 낮은 주파수대에 있는데, 잔존청력을 저 주파수 대에 더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
발 성	모음을 산출할 때 부적절한 성대 내전 작용이 일어남 약한 강도, 과도한 강도, 변화가 없는 강도를 보임
조 음	조음의 오류현상. 저음의 조음 오류가 모음이나 이중모음의 조음오류보다 더 많이 나타남 동시조음의 어려움
초분절 자질	초분절 자질은 개인의 감정적인 의도나 정보의 긴박함을 전달할 수 있게 하고, 단어의 의미를 맥락에 맞게 이해할 수 있게 함 건청인보다 1.5~2배 더 느리게 말함 발화 시에 말소리의 지속과 강도 및 억양단서를 조절하는데 어려움이 있음. → 말의 명료도를 낮게 하여 말의 이해를 어렵게 함

 

학습특성

- 수화가 있는 단어를 더욱 잘 기억함.

- 수보다 기하도형을 더 잘 기억함.

- 언어 뿐 아니라 심한 말장애도 동반함.

- 어린 건청 아동들이 사용하는 단어 연상 형태를 이용함.

- 발음명료도와는 상관없이, 학력이 높고 언어능력이 우수한 학생은 '음운적 부호화'를 많이 사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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