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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교육

학습장애의 판별 : 불일치모델과 중재반응 모델

by ┌ΘΔΣ┘ 2021. 11. 17.

학습장애의 판별 : 불일치 모델과 중재 반응 모델

 

학습장애로 판별되는 학생의 수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 학습장애의 판별 모형은 불일치 준거에 따른 모델과 중재 반응 모델이 대표적이다. 불일치 준거에 따른 모델은 보다 전통적인 모델로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현재는 중재 반응 모델을 더 선호한다. 

 

불일치 모델

불일치 모델의 단점은 지능 검사로 측정되는 능력에 대한 의문이다. 최근의 지능 이론들은 지능의 개념을 보다 확장하여 말하고 있다. 그러나 웩슬러 지능검사로 측정되는 지능에서 최근이 확장된 개념의 지능을 산출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남는다. 또한 지능검사에서의 낮은 점수가 학생의 능력이 아닌 언어적 문제이거나 문화적 차이로 인한 가능성 역시 높다. 

둘째, 마태효과를 고려하지 않아 과대추정될 가능성에 대한 문제이다. 마태효과란 부익부 빈익빈의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는데 학습 초기의 지체가 이후의 학습에도 영향을 미쳐 실제 학생의 능력보다 낮은성취의 결과를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이다. 

셋째, 나이 어린 아동에게는 적용이 어렵다. 불일치의 정도는 학년이 낮을수록 적은데 이는 나이 어린 아동의 경우에는 판별이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이어린 아동의 판별을 위해서 대상 학생의 실패를 기다려야 한다는 것은 이 모델을 실패 대기 모델이라고 부르는 이유이다. 

 

중재 반응 모델

불일치 모델의 위와 같은 단점으로 인해 등장하게 된 모델이 중재 반응 모델이다. 중재 반응 모델은 과학적으로 증명된 효과적인 중재를 제공한 후 대상 학생의 반응을 근거로 학습장애 여부를 판별하는 모델이다.

이 모델의 장점으로는 예방 모델이라는 것이다. 학습장애가 의심되는 아동에게 과학적인 중재가 먼저 제공되므로 학생의 실패를 기다릴 필요가 없다. 이로 인해 어린 아동에게 적용하기에 보다 유용하다. 

둘째, 교사의 책무성을 높이는 방법이다. 과학적으로 증명된 효과적인 중재 이후에 판별하기 때문에 교사는 학생의 학습부진을 단지 학습장애라는 원인에 돌릴 수 없다. 

셋째, 교사의 전문성을 활용하는 중재이다. 그동안 고려되지 않았던 교사의 전문성 즉, 학생을 가르치고 파악하는 능력을 활동함으로 교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할 수 있다. 

학습장애의 판별은 과거의 불일치 모델의 사용에서 중재 반응모델의 사용으로 점차 변화하고 있다. 중재반응보델의 적절한 사용은 학습장애 학생의 과소 과잉판별을 줄이고, 교사의 책무성과 전문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특수교사는 중재반응 모델에 대해 잘 알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하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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