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 하위체계 구성요소와 자발화 분석

언어의 하위체계 구성요소와 자발화 분석

언어의 하위 체계 구성요소와 각 요소에 따른 구문론, 의미론, 화용론적 결함의 예와

1. 언어의 하위체계 구성 요소

형태	음운론	말소리 및 말소리의 조합을 규정하는 규칙
	형태론	단어의 구성을 규정하는 규칙
	구문론	단어의 배열, 문장의 구조, 서로 다른 종류의 문장 구성을 규정하는 규칙
내용	의미론	의미(단어의 조합)을 규정하는 규칙
사용	화용론	사회적 상황에서의 언어 사용과 관련된 규칙

 

구문론적 결함

- ‘토끼를 사자가 잡아먹었다’라는 문장에서 주어를 ‘토끼’로, 목적어를 ‘사자’로 생각한다. 

- 낱말의 순서를 바꾸어 문장을 만든다. 

- 복문을 이해하거나 표현하는 능력이 떨어져 ‘놀러가도 된다고 엄마라 허락하셨다’라는 문장을 듣고도 엄마가 싫어하기 때문에 놀러갈 수 없다고 이해한다.

 

의미론적 결함

- 단어의 뜻이 은유적으로 쓰일 때 이해하지 못하며, 은유적인 표현도 제한되는 모습을 보인다. 

- 말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표현되는 의미를 자기의 입장으로 전환시키는데 어려움을 나타내므로 상대어의 이해나 사용에 어려움을 보인다. 

- 때때로 신조어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신조어는 목표 낱말의 음절을 섞어서 사용하는 [구조적 신어], 유사한 뜻을 가진 낱말을 사용하는 [의미적 신어], 유사한 소리가 나는 [음운적 신어]의 형태를 띤다.

- 가상적 낱말의 사용을 이해하지 못하며, 범주를 나타내는 낱말에 대한 이해나 표현이 어렵다. 

- 2-3세 아동의 의미발달 과정에서 잠시 나타나는 과대/과소 일반화 현상이 지속된다.

- 낱말의 이름을 상기하는데 어려움을 나타내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 낱말의 이름보다는 낱말의 감각적, 기능적 특징만을 말하기도 한다. 

- 접속문의 의미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나타낸다.

 

화용론적 결함

- 의사소통의 순서를 잘 지키지 못하여 상대방이 말하는 도중에 끼어든다.

- 말을 이해하고 표현하는데 있어서 너무 직설적이고 융통성이 없다.

- 원인-결과 관계를 이해하는 데 결함을 나타내기 때문에 이야기 전체의 의미를 분석하거나, 종말을 추측하거나 모순점을 찾으라는 과제에서 어려움을 나타낸다.

- 간접적인 표현이나 완곡한 표현을 이해하지 못한다.

- 상대방의 얼굴표정이나 강세, 억양 등에 전달되는 비언어적인 의도를 파악하지 못한다. 

- 인칭, 위치, 시간 등을 나타내는 상대어나 지시어, 관계어 등의 사용에 결함을 보인다. 

 

 

2. 자발화 표본 수집 및 기록

1) 자발화 표본 수집 : 아동의 평상시 발화 수집, 여러 사람과의 대화를 골고루 수집

2) 상황적 문맥 및 자료 : 한 곳 이상의 장소에서 수집하는 것이 좋음

3) 언어표본의 크기 : 50-200개 까지 다양, 녹음 자료로 30분 정도

표본 수집 후 분석할 발화를 선정할 때는 검사자와의 친밀감이 형성되지 않아서 별로 말을 하지 않거나 평소 수준에 못 미치는 발화를 한 부분을 삭제한 후 70-100개 정도를 사용

 

 

 

 

자발화 수집 시 권고사항

자발화 수집 시에는 가능하면 다음의 권고사항을 지켜서 수집할 수 있도록 한다. 

• 아동의 표현에 대해 질문을 하거나 모방을 강요하기보다는 아동의 말을 유도하는 간접적인 말이나 아동의 행동을 표현하는 말 또는 독백으로 시작한다.
• 아동의 수준에 맞는 질문이나 놀이를 통해서 아동을 대화 속으로 끌어들인다.
• 검사자가 대화의 주제를 선택하기보다는 아동이 주도하는 대로 따라가 주는 것이 좋다.
• 검사자는 가능한 질문을 자제한다.
• 검사자는 아동의 발화수준에 맞춰 자신의 말을 조절해야 한다.
• 발화사이의 쉼에 대해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 것이 좋다.
• 언어표본을 수집하기 위해서 검사자는 다양한 놀잇감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 아동의 자발적인 발화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검사자가 다소 어리석은 행동이나 말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언어표본의 전사

(1) 언어표본의 기록

• 표본을 수집할 때는 아동의 발화자체만을 기록하기 보다는 그 말을 할 때의 상황고 아동의 말을 유도한 대화상대자의 말도 같이 기록하는 것이 좋다.
• 아동이 말하기 이전에 한 상대자의 말이나 행동과 그 때의 상황 등을 기입한다. 그러나 오직 아동의 문장에만 문장번호를 매긴다.
• 아동과 상대자의 모든 발화는 한글의 철자법에 맞춰 기록하되, 불분명한 발음이나 아동특유의 발음은 국제음성기호를 써서 기록하여 그 옆에 추측되는 단어를 써 넣은다.

 

(2) 발화의 구분

• 발화는 문장이나 그보다 작은 어어적 단위로 이루어진다. 대화의 차례와는 구별되므로 아동이 한 숨에 말한 것을 모두 한 발화로 분석하지 않는다.
• 시간의 경과(3-5초 이상)나 두드러진 운율의 변화, 주제의 변화가 있을 때는 발화 수를 나눈다.
• 같은 말이라도 다른 상황이나 문맥에서 표현되거나, 새로운 의미로 표현되었을 때에는 다른 발화로 취급한다.
• 아동이 스스로 수정하거나 새로운 의미의 첨가 없이 낱말이나 구를 반복할 때는 한 문장 안에 넣되 괄호로 구분하고 분석에서 제외한다.
• 아이가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간투어는 분석에서 제외한다.
• ‘아’, ‘오’ 등의 감탄하는 소리나 문장을 이어가기 위한 무의미 소리들은 분석에서 제외한다.
• 노래하기, 숫자세기 등과 같이 외워진 자동구어는 발화로 구분하지 않고 분석에서 제외하는 경우가 많다.

 

 의미론적 분석

단일어	실명사, 호칭, 기능
다단어	행위자, 경험자, 소유자, 공존자, 수여자, 대상, 실체, 인용/참조물

(1) 개별의미유형 분석 방법

(2) 어휘 다양도 : 아동이 사용한 다른 낱말의 수 / 아동이 사용한 총 낱말 수

 

구문론적 분석

(1) 평균형태소의 길이 = 각 발화 형태소 수의 합/ 총 발화의 수

* 형태소 수 세기

• 예/ 엄마-가/ 사-주-셨(시-었)-어요 (8)
• 이-거/엄마-가/ 사-줬(주-었)-는데 (8)
• 않-는/ 거-예요 (4)
• 케이크 (1)
• 선생-님/ 케이크 - 요 (4)
• 집-에/ 케이크/ 먹-었-어요 (6)
• 아빠-랑/ 먹-었-어요 (5)
• 아빠-가/ 사-주-셨(시-었)-어요 (7)

 

화용론적 분석

문장의 자율성 분석 : 자발적 문장, 모방

언어기능의 다양성 분석

초기 구어 기능 분석 - 명명, 반복, 대답, 행동요구, 대답요구, 부르기, 인사, 저항, 연습

대화기능분석

• 의사소통행동은 상호작용에서 나타나는 행동들로 비상호작용적 행동은 포함하지 않는다. 여기서 상호작용 행동이란 1. 신체적으로 근접한 상황에서 나타나는 행동이나, 2. 몸짓이나 발성 또는 말로 접근이 일너난 경우, 또는 3. 엄마의 의사소통의도가 있은 후 아동이 3초 이내에 응시 또는 반응한 경우를 포함한다.
• 의사소통의도의 산출형태는 ‘몸짓이나 발성’이 동반된 형태, 또는 ‘말’ 형태로 분석한다. 단, 말에 동반되는 몸짓이나 발성은 ‘말’ 형태로 분석한다. 그러나 알아들을 수 없는 자곤은 말로 분석하지 않는다.
• 의미없는 상투적인 부르기는 전체자료의 10%만 분석에 포함한다.
• 동일한 대상 또는 행위를 연속하여 반복적으로 지칭하는 행동들은 한번만 기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