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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교육

장애학생을 위한 표준화 검사의 수정

by ┌ΘΔΣ┘ 2021. 11. 13.

장애학생을 위한 표준화 검사의 수정 

 

장애학생 교육에 있어서 표준화 검사는 장애 여부 및 특수교육대상자의 선정뿐 아니라 대상 학생의 특성 파악을 통해 적절한 교육적 중재를 제공하기 위한 방법으로도 사용된다. 그러나 부적절한 검사의 사용은 오히려 적절한 교육적 지원에 방해가 되는데 그 예는 다음과 같다. 

첫째, 시각장애로 인해 앞을 볼 수 없는 맹학생에게 지능검사를 실시한 후 언어성 지수와 동작성 지수를 합하여 전체 지능지수를 산출하는 경우이다. 앞을 보지 못하는 맹학생의 동작성 지수는 비장애학생에 비해 낮을 수밖에 없으며 이를 통해 산출한 지능지수는 맹학생의 실제 능력을 과소평가하게 된다. 이런 경우 맹학생의 지능지수 산출에는 언어성 검사 결과 만을 산출한다. 

둘째, 뇌성마비를 지닌 학생을 대상으로 검사할 때 비장애학생들과 같은 시간을 제공하는 경우이다. 움직임에 불편함이 있는 뇌성마비 학생의 검사 시 비장애학생들 보다 긴 시간을 제공해주어야만 보다 정확한 학생의 능력을 산출할 수 있다. 

위와 같은 잘못된 적용을 하지 않기 위해서는 몇가지 주의사항을 지켜서 적용해야 한다. 첫째, 장애특성을 고려하여 수정을 해야 한다. 제공하는 시간, 결과의 산출, 반응 방법 등의 수정은 장애 특성을 고려하여 이루어져야 한다. 둘째, 학생의 현행 수준을 고려하여 수정을 해야 한다. 청각적 이해력이 낮은 학생에게는 주의사항을 한 번 더 말해 준다거나 정신지체 학생의 경우 시범을 통해 검사방법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적절한 수준의 수정으로 독립적인 시행이 가능하도록 수정해야 한다. 지나치거나 혹은 불 필요한 수정으로 학생이 독립적으로 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표준화 검사의 수정방법으로는 먼저 제시방법의 수정을 통해 시각적, 청각적 방법으로 검사를 제시할 수 있다. 둘째, 방응 방법의 수정이 있다. 언어적으로 반응하게 하거나 글로 쓰기 혹은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방법으로 학생의 반응 방법을 수정하여 적용할 수 있다. 셋째, 시간을 수정할 수 있다. 시간의 길이를 수정할 수도 있으며, 여러 번 나누어 검사를 시행할 수 있도록 할 수도 있다. 

장애학생의 현행 수준을 파악하고 그에 적절한 교수 학습 방법을 제공하는 것은 특수교사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이다. 적절한 표준화 검사의 사용은 현행 수준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특수교사는 장애학생들에게 적절한 방법으로 표준화 검사를 적용할 수 있어야 하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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